HTC가 만든 구글 넥서스원 스마트폰이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 2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됐다. 13일 미국 지디넷은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플러리를 인용 넥서스원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플러리가 분석한 판매 첫주 기록을 살펴보면 모토로라 드로이드가 25만대, T모바일 마이터치 3G가 6만대다. 애플 아이폰 3GS의 경우 놀라운 판매기록을 보였다. 첫주 동안 무려 160만대가 팔려나갔다. 2만대면 관심에 비해선 저조한 수치다.
넥서스원은 구글이 직접 판매 방식을 취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단말기 가격은 53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T모바일과 2년 약정을 체결하면 179달러에 살 수 있다.
넥서스원 판매 실적에 대해 미국 지디넷은 "놀랍지 않다"고 평했다. 넥서스원의 인기는 오직 블로그 등 일부 인터넷에서만 국한됐다는 것. 대중적인 인기는 얻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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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원은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일반적인 인지도가 떨어졌고 모토로라 드로이드와 비교해서도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격이 높은 편이다.
물론 넥서스원은 이제 판매된지 얼마되지 않고 휴일 이후 이제 첫주만이 지났을 뿐이다. 올 상반기엔 버라이존과 보다폰이 구글과 함께 새로운 제품을 출시한다. 첫주 넥서스원의 성적은 다소 실망스럽지만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폰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