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원 뜯어보니...

174.15달러···가장 비싼 부품은 퀄컴과 삼성전자의 부품

일반입력 :2010/01/11 09:40    수정: 2010/01/11 19:38

이재구 기자

구글이 직접 만들어 지난 5일 공개한 넥서스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제조 가격은 도대체 얼마일까?

총 17개 중분류 항목으로 점검해 본 넥서스원의 재료비는 174달러를 약간 웃돌았다.

씨넷은 10일(현지시간) 아이서플라이가 단말기에 사용된 부품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가격을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2010)에서 공개된 이 새로운 단말기는 구글이 내부를 설계하고 외관은 HTC가 설계한 제품이다. 기본 인터페이스는 3.7인치 능동형 LED(AMOLED)디스플레이다. 넥서스원은 구글의 운영체제(OS)안드로이드 2.1에서 가동되며 WVGA디스플레이는 3G그래픽을 보여준다.

아이서플라이 분석가는 “구글이 T모바일의 이동통신서비스를 받으면 179달러, 단말기만 구입할 경우 529달러를 책정했지만 이 단말기재료의 가격은 정확하게 174달러 15센트)라고 말했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아이서플라이는 자사의 추정가격은 생산,패키징,SW가격 등을 제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빈 켈러 아이서플라이 수석분석가는 “놀랍게 빠른 스냅드래곤 베이스밴드 기반의 프로세서와 능동형OLED 디스플레이는 모두가 이전 단말기에서 보이던 것이다 그러나 이전에는 하나의 디자인으로 연결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17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HTC의 가장 비싼 단말기는 퀄컴의 1GHz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인데 이는 30달러 50센트로 아이서플라이가 예상한 전체 재료가격의 20%에 해당했다.

스냅드래곤은 지난해 2월에 도시바의 TG01단말기로 데뷔했는데 윈도 모바일 OS에 기반한 것이었다. 그러나 아이서플라이는 넥서스원에 사용하기에는 ARM기반의 프로세서가 더 좋다고 말했다.

“넥서스 원에 사용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2.1 OS는 유저인터페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을 매우 빠르게 돌게 하면서 스냅드래곤의 빠른 성능을 최적화한다. 이 프로세서는 넥서스원에 앞선 기능을 제공하는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고화질 720픽셀 비디오플레이백 기능”이라고 켈러는 말했다.

다음으로 비싼 부품은 삼성전자의 3.7인치 AMOLED디스플레이로 23달러50센트였다. 이미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17500에 AMOLED3.2인치 터치스크린을 사용하고 있다.

“넥서스원에 사용되는 3.7인치 AMOLED디스플레이는 놀라운 화면을 제공한다”고 켈러는 말했다.

넥서스원에 사용되는 가장 비싼 부품 톱3에는 20달러 40센트인 삼성의 4G비트(512MB) DDR D램로 전체 부품재료비의 1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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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서플라이는 비교된 스마트폰은 일반적으로 2G비트이상의 D램을 사용하지 않지만 추가 메모리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낸다는 점에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