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차량용 GPU'로 새장 연다

일반입력 :2010/01/08 17:01    수정: 2010/01/08 17:11

류준영 기자

엔비디아(대표 젠슨황)와 아우디(Audi)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10에서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신형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아우디와 협업을 통해 최첨단 운전자 지원 및 안전 시스템을 탑재한 풀(full) 3D 내비게이션, 두 개의 동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듀얼 존(dual zone)'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차량 내비게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고성능 그래픽 구현을 가능케 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3G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MMI)'로 3D 지형 데이터, 실시간 교통 상황과 음성 경로 지시, 드라이버 정보 시스템을 통한 방향 지시 등의 내비게이션 정보를 제공, 운전자의 예측을 용이하게 하고, 보다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나아가 엔비디아는 아우디와의 협력을 통해 바이브란트(Vibrante)라고 불리는 3G MMI의 중추적 미디어 역할을 하는 멀티미디어 엔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이브란트 멀티미디어 엔진'은 아우디 탑승자가 DVD 시청 및 아이팟(iPod), CD, SD카드 또는 USB 메모리 스틱을 통한 음악 감상,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즐길 수 있게 할 뿐 만 아니라, 업계 단독 단일에 GPU를 통해 '듀얼 존' 기능을 지원, 뒷좌석 모니터 두 개의 서로 다른 스크린에서 두 개의 영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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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엔비디아와 아우디는 내년에 출시될 신형 A8 모델에 장착될 엔비디아 GPU 탑재 3G MMI 시스템을 구글어스(Google Earth)와 연동시키기 위해 구글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 어스가 차량에 제공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구글 기반 서비스는 운전자가 집에서 여행을 계획한 후 여행 경로 확인이 필요할 때 차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