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TV 시장에서 260만대의 LED TV를 판매한 삼성전자가 올해 텐 밀리언셀러(1천만대) 판매 도전에 나선다.
작년 3월 출시한 삼성전자 LED TV는 현재 누적판매량 260만대를 기록중이다. 200만대의 연간 판매 목표치는 250만대로 상향됐지만 이마저도 넘어선 것.
삼성전자 LED TV가 투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6년부터 투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계보를 그대로 잇게 되었다.(2006년 보르도 LCD TV, 2007년 보르도 LCD TV, 2008년 크리스털 로즈 LCD TV 투 밀리언셀러 달성)
무엇보다도 삼성전자는 업계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시장에서 LED TV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압도적인 차이로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NPD는 美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86.9%(금액), 84.2%(수량)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 LED TV 라인업을 대폭 늘려 1천만대 판매 도전에 나선다. 우선 텐 밀리언셀러 판매 순항을 위한 첫발로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CE) 전시회인 ‘CES 2010’에 기능, 디자인, 크기별로 더욱 강화된 2010년 LED TV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LED TV 라인업이 전체 TV 라인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작년 3개 시리즈에 32인치부터 55인치까지 LED TV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올해에는 8개 시리즈에 19인치부터 65인치까지 선보여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크기면에서 소비자가 거실에서 LED TV 대형 크기로 즐길 수 있게 65인치 LED TV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안방이나 공부방 등에서 세컨드 TV로 활용할 수 있게 19인치 LED TV 등 소형 제품도 공개한다. 기능면에서는 TV를 시청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위젯 형식으로 뉴스, 일기예보, 증권, 유튜브(YouTube)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작년 2개 시리즈에서 올해는 5개 시리즈 LED TV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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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전자는 3D T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영화관에서 보던 3D 영화의 체험을 집으로 옮겨 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 화질의 3D 영상을 구현하는 3D LED TV를 CES 2010에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3D LED TV를 통해 소비자들은 지금까지 체험한 3D TV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최고의 화질로, 가장 편하고 생동감 넘치는 최고의 3D 영상을 경험 할 수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올해 CES 2010에 기능, 디자인, 크기에서 더욱 강화된 LED TV 라인업을 선보여 ”LED TV=삼성“ 공식을 굳힐 계획”이라며,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TV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5년 연속 세계 1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