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TV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한 주요 기술 흐름으로 성능, 비용, 전력소모량 등이 꼽혔다. 30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서치는 TV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요 흐름을 진단하며 TV용 디스플레이가 기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전력소모량을 감소시키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진단했다.
통상 기능이 향상되면 전력 소모도 많아진다. 하지만 지능형 디자인, 신기술 등이 기능 향상과 전력소모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평판 디스플레이로 TV가 전환된 이래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성능, 전력소모량 등 관련 신기술이 가격 인하율을 둔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성능, 전력소모량 감소 흐름이 반영된 것이 LCD TV의 LED 백라이트와 240Hz 프레임이다. 양 기술은 내년 LCD TV 의 새로운 기능 개발로 이어지며 시장 흐름을 주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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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장을 주도할 또 다른 흐름으론 3D TV도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D 영상을 볼 수 있는 TV는 내년 120만대 가량이 생산될 전망이다. 이 수치는 향후 4년 동안 크게 늘어나 2013년이 되면 1천56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폴 그레이 TV전자연구소 디렉터는 "TV 제조업체가 직면한 문제는 얼마나 저비용으로 양산할 것이냐"라고 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능, 디스플레이가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소비자들은 3D TV에서 등을 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