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크리스마스 카드로 위장 '주의'

일반입력 :2009/12/24 10:15

이설영 기자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특정일 겨냥 바이러스가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나타났다.

에스지어드밴텍(대표 은유진)은 24일 크리스마스 축하카드로 위장한 변종바이러스(Win32.HLLM.Beagle.Based)가 나타났다고 밝히고 주의를 요망했다.

이메일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많은 P2P 공유폴더를 활용해 사용자들의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한편 스팸 메일을 무작위로 대량발송해 추가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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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크리스마스 축하카드처럼 보이는 스팸메일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마음이 들뜬 사용자가 무심코 클릭하게 하도록 영문으로 제작됐다. 시스템을 파괴하는 악성코드는 아니지만 대량의 스팸 메일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계속적으로 발송하면서 시스템을 저하시키는 악영향을 끼친다.

또한 이번 변종 바이러스의 경우 전파가 목적이었던 기존 'Win32.HLLM.Beagle' 바이러스와 달리 트로이목마를 생성하면서 PC사용자의 키보드 입력정보를 수집해 중요 정보를 유출하므로 사용자들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