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3G 최고속도 42Mbps 달성

일반입력 :2009/12/21 10:57    수정: 2009/12/21 11:07

에릭슨코리아(대표 비욘 알든)는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에서 호주 통신업체 텔스트라(Telstra)와의 협업으로 HSPA+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최고 속도인 42Mbps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42Mbps는 전 세계 HSPA+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최고 속도로 현재까지 사용자들에게 제공해온 네트워크 최고 속도 28Mbps보다 빠른 속도다. 이는 에릭슨의 HSPA 장비를 HSPA+로 업그레이드 한 뒤 테스트한 결과 수치다.

특히 HSPA+는 별도 장비 교체 없이 새로운 소프트웨어 실행만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에릭슨의 HSPA+는 모바일 네트워크 셀의 중심부터 수신율이 비교적 낮은 가장자리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속도를 2배 향상시킨다고 알려졌다. HSPA+를 제공받는 통신업체는 별도 장비 구축이 필요없어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운용 비용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마이클 로카(Michael Rocca) 텔스트라 COO 직무대행은 "텔스트라의 '넥스트G™' 네트워크는 뛰어난 속도, 용량, 커버리지로 호주인들의 일상과 업무 방식을 크게 바꿔 놓았다"며 "HSPA 듀얼 캐리어 테스트를 통해 본 에릭슨의 초고속 모바일 브로드밴드 솔루션은, 호환제품이 나오게 되면 네트워크에서 상당한 속도, 용량 및 효율 개선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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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에발드손(Ulf Ewaldsson) 부사장(라디오제품군 총책임자)은 "에릭슨의 연구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더 빠른 속도를 원하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오퍼레이터를 선택한다. 상용화 준비가 완료된 에릭슨의 42Mbps HSPA 기술은 이러한 사용자 성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HSPA듀얼 캐리어 기술 테스트는 최초의 42Mbps HSPA 상용화 칩세트와 기존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사용했으며, 테스트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41.5Mbps를 기록했다. 42Mbp는 최고 네트워크 다운링크 속도이며, 실제 사용자 다운로드 속도는 접속 혼잡, 기지국과의 거리, 현지 네트워크 상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의 요인으로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