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전자 대표, 첫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

일반입력 :2009/12/18 19:54

류준영 기자

삼성전자가 최지성 대표이사 취임 후 처음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18~19일 이틀 동안 수원 삼성전자디지털시티에서 사업부장과 지역총괄 등 국내외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는 지난 17일 최지성 대표이사 취임 후 주관하는 첫 회의로 전 사업부문과 지역총괄들이 내년 주요 추진전략을 공유했다.

최지성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는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스피드와 시너지, 효율성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한 해였다"면서 "내년에는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더 유연하게 대처해 전 사업부가 글로벌 1위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부품과 세트를 갖추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컨버전스 실현을 통한 차별화 ▲B2B 솔루션 기회 확대 ▲투자 대비 효과를 기초로 한 마케팅 투자 ▲SCM(통합공급망관리)의 예측력 강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기술력 확보 ▲창조적이고 시너지 있는 조직문화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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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진행될 글로벌 전략회의에는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현지인 핵심 간부들도 100여명 참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와 LCD사업부는 최 대표 주관하에 오는 22일 기흥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