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소록' 베타서비스 시작

일반입력 :2009/12/17 11:28

이설영 기자

NHN(대표 김상헌)은 네이버(www.naver.com) 메일, 문자, 쪽지 및 블로그로 일정 횟수 이상 연락했던 사람들의 연락처를 자동으로 저장해 주소록으로 남기는 '네이버 주소록' 베타 서비스(contact.naver.com)를 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네이버 주소록을 이용하면 네이버에서 메일이나 문자, 쪽지 등을 자신이 설정한 횟수 이상 보내거나 블로그 '서로이웃'끼리 일정 횟수 이상 안부를 남기면 주소가 자동으로 저장된다. 추가로 주소를 입력하지 않아도 주소록이 자동으로 형성된다.

이를 통해 주소록 이용자는 메일 계정과 메신저, 휴대폰 주소록에 따로 저장돼 있는 연락처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다음, 야후, 네이트, 파란, 구글, 아웃룩, MSN의 주소 정보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또, 중복 주소 정리기능도 추가돼 여러 사이트에 흩어져 있는 지인들의 연락처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주소록에 저장된 친구와 가장 최근에 주고 받은 메시지 내용은 네이버 주소록에 자동 저장돼 가장 최근의 대화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메일이나 문자, 쪽지는 물론이고 블로그 안부글까지 네이버 주소록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특정 연락 수단에 상관없이 원클릭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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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휴대폰 번호나 자신의 주소가 변경되었을 때에는 내 주소를 친구들에게 보내면 친구들의 주소록에 자동으로 주소가 업데이트된다. 이를 잘 활용하면, 변경된 정보를 일일이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보내는 수고를 덜 수 있다.

NHN은 향후 모바일 네이버(m.naver.com)에서도 네이버 주소록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이용자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