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집적도를 높인 64기가바이트(GB)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회사측은 64GB 플래시 모듈에 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용량이라고 강조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 64GB 낸드 플래시 모듈은 32나노미터 공정기반으로 생산되며 두께는 3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일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바가 선보인 64GB 플래시 메모리 모듈이 다양한 휴대기기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외신들은 차세대 아이폰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도시바는 현재 애플 아이폰 3GS용 플래시를 공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올해 여름 4세대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전후 사정을 감안하면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에 도시바 64GB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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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GB는 1천시간 분량의 음악과 HD 비디오 8시간, SD비디오 19시간 크기 만큼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도시바가 이달 말 견본 64GB 메모리 모듈을 선보일 것이며, 내년 1분기에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