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이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애플 사파리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씨넷은 1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즈를 인용해 지난 1주간 '크롬'이 브라우저 점유율 4.4%를 기록,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익스플로러(IE)와 모질라 파이어폭스에 이어 3위를 달렸다고 보도했다. 구글 크롬은 4위인 애플 사파리를 0.03%P 앞질렀다.
넷애플리케이션즈 조사는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이뤄졌고 사용자 웹사이트 방문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조사됐다.
씨넷은 크롬과 사파리간 차이가 0.03%P밖에 안되지만 크롬의 상승세를 보여주는 만큼, 브라우저 시장에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결과로 평가했다.
넷애플리케이션즈가 지난 8월 발표한 브라우저 점유율에 따르면 크롬이 2.59%, 사파리가 4.07%였다. 11월에는 크롬이 3.93%, 사파리가 4.36% 였다.
구글은 크롬을 홍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온라인 검색을 통한 입소문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구글은 ‘크리스마스를 위한 크롬’ 사이트를 개설해 사용자들에게 크롬을 내려받도록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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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파이어폭스가 OS에 브라우저를 기본으로 탑재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크롬이 계속해서 성장한다면 (OS번들제공을 하지 않는 웹브라우저의 성공이) 요행수가 아님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씨넷은 구글이 지난 8월 맥OS X와 리눅스 사용자를 위한 크롬 베타버전을 지난 8일 배포했으며, 내달 12일 경 크롬 안정화 버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