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선(Godson)또는 룽선(Loongsun)으로 불리기도 하는 중국 고유의 마이크로프로세서가 65나노미터공정기술에 이식돼 생산을 목전에 두고 있다.
EE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은 전자설계자동화(EDA)업체인 미 시놉시스사의 도움을 받아 이같은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놉시스의 보도자료 형식으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룽선테크놀로지는 중국과학원산하 컴퓨팅기술원의 자금지원을 받아 65나노미터 공정에서 멀티코어프로세서인 룽선-3 CPU 설계를 실현했다.
시놉시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EDA 툴의 중요성을 설명했지만 이 칩이 4코어칩인지 8코어칩인지, 또는 룽선-3가 어느 업체의 65나노미터공정에서 제작됐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룽선은 지난 2007년 STM과 칩생산 및 마케팅 부문에 대한 합의에 이른 바 있다.
룽선-3 CPU는 당초 올해 중국에서 생산될 계획이었으며 중국은 이 칩에 기반한 페타플롭스슈퍼컴퓨터를 내년에 만들 계획이었다.
65나노공정의 반도체디바이스는 먼저 클록스피드 1.0~1.2GHz에 4개의 CPU코어를 가진
칩(10W)을, 이어 8개의 CPU코어를 가진 칩(20W)을 가동할 수 있어야 한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갓선의 4코어 버전은 2008년 이전에, 8코어 버전은 올해 나올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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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선 프로젝트의 수석과학자 겸 룽선프로젝트의 매니저인 후 웨이우 박사는 시놉시스의 발표를 통해 “룽선-3 CPU의 기가헤르츠 클록스피드와 멀티코어 아키텍처는 공격적인 설계 대상을 증명하기 위한 정밀한 타이밍과 강력한 시뮬레이션을 거쳤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이전에 개발되기 시작한 작룽선/갓선은 MIPS 명령어세트 기반으로 설계됐다. MIPS테크놀로지사는 올들어 중국과학원 산하의 컴퓨팅기술원이 자사의 MIPS32와 MIPS64아키텍처를 룽선프로세서를 개발,상용화하기 위한 아키텍처로 라인선스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