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창원공장 '녹색 경영' 시동

그린비전 2012 선포식 가져

일반입력 :2009/12/10 15:26

류준영 기자

LG전자 창원공장이 '녹색 경영'에 팔을 걷어 부쳤다.

10일 LG전자 (대표 남용)는 창원공장에서 친환경 녹색경영 실천을 위한 ‘그린비전 2012’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엔 LG전자 이영하 홈 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장, 노환용 AC 사업본부장을 비롯, 협력사 대표단과 창원시, 환경관련 단체 등 내외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친환경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친환경 활동을 위해 LG전자 창원공장은 오는 2012년까지 약 1천만톤의 이산화탄소(CO2)를 저감(07년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창원시 전체 면적(292.66㎢)에 30억 그루의 잣나무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또 전 사원 참여를 통한 이산화탄소 저감 활동 전개 및 제품 전 과정에 걸친 이산화탄소 최저 시스템 구축, 그린 제품 리더십 확보, 협력회사 및 지역사회와의 그린 파트너십 전개 등 4대 실행 방안을 내놨다.

창원공장은 이를 실천에 옮길 ‘LG 그린 컨설턴트’와 ‘LG 그린 봉사단’ 발대식도 함께 가졌다. 각각 50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생산 현장 에너지 절감 활동은 물론 협력업체의 그린 활동 컨설팅, 지역사회 그린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영하 LG전자 HA 사업본부장은 “이제는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친환경 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 이라며, “글로벌 가전 리더로서 기후 변화에 대한 책임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소명과 역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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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전자 창원공장은 올해 9월부터 탄소배출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 공장 내 전체 이산화탄소 발생량 및 제품 1대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고 저감하는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 이곳에서 생산된 트롬 세탁기가 올해 1월, 디오스 냉장고의 리니어 콤프레서와 휘센 에어컨의 인버터 콤프레서가 11월 각각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