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 2009년 히트상품 1위는 '쥬얼리'

일반입력 :2009/12/09 09:35    수정: 2009/12/09 10:11

이장혁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신 헌, www.lotteimall.com) 2009년 히트상품은 쥬얼리 브랜드인 조이아골드가 1위를 차지했다. 색조 화장품 스킨HD, 여성의류 화숙리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신재우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올 한해는 홈쇼핑 단독 브랜드(PB) 상품들의 약진이 특히 두드러졌다”며 “중간 유통마진을 줄여서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5월 론칭한 조이아골드는 대량 판매를 할 수 있는 홈쇼핑의 장점을 이용해 올 상반기에는 금값 급등에도 불구,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은 ‘조이아골드 골드 체인세트’가 총 9만 6천여 개나 팔려나가며 매출 100억을 넘어서기도 했다. 14k 골드체인세트와 18k 골드체인세트로 상품을 다양화해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계절 및 트렌드에 민감한 유행 아이템인 패션 쥬얼리를 추가 구성으로 증정한 것이 고객에게 어필했다는 평이다.

색조화장품 브랜드 ‘쿠지(COOGI)’가 만든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 ‘스킨HD’는 미세한 나노 파우더 입자를 사용해 커버력과 밀착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 HDTV 시대에도 메이크업과 동시에 손쉽게 피부관리가 가능해 특히 주부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불황에도 수요 변화가 적은 기초화장품의 인기도 계속되면서 아인호아(4위), 아이오페(8위), 참존 (9위), 마몽드(10위) 등 총 4개의 화장품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또 값비싼 피부관리실이 아닌 집에서도 손쉽게 주름관리를 할 수 있는 ‘리더스링클(9위)’과 같은 홈 에스테틱 화장품도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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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뷰티팀 오갑렬 팀장은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올초 화장품 전문 쇼퍼테인먼트 프로그램 ‘뷰티원더쇼’를 고정 편성하고 오휘 컨설턴트’ 모집 등 새로운 시도가 많았다”며 “2010년에는 20~30대의 젊은 고객층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의류 브랜드 ‘화숙리’(3위)는 호주에서 디자이너로 활동중인 이화숙 씨가 2006년 9월 롯데홈쇼핑에 단독 론칭해 40~50대 여성을 타깃으로 만든 디자이너 브랜드. 고급스러움과 대중적인 아이템을 접목해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했다. 지난 4월 판매한 ‘로코코 블라우스 3종세트’는 분당 최고 1천7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롯데홈쇼핑 의류 부문 매출 기네스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