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PC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운영체제(OS)에서 원하는 웹브라우저를 골라쓸 수 있게 됐다.
유럽연합위원회(EC)와 MS는 사용자가 윈도OS에서 인터넷익스플로러(IE)가 아닌 웹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밸롯 스크린'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유럽 사용자들은 밸롯 스크린을 통해 IE외에 구글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 애플 사파리 등 다른 브라우저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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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에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MS는 브라우저 선택 옵션을 랜덤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화면에서 IE 로고도 빼기로 했다.
앞서 EC는 MS가 윈도OS에 IE를 끼워팔아 경쟁을 침해했다며 16억8천만유로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다. 이에 MS는 지난 7월 윈도OS에 밸롯스크린 탑재하겠다고 제안했고 이번 합의에 이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