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내년 세계IT투자 회복될 것"

골드만삭스 2010년 IT시장 관련 설문 및 보고서

일반입력 :2009/11/27 09:55    수정: 2009/11/27 10:23

류준영 기자

내년도 IT부문 지출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씨넷은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 2010년 기업들의 IT 투자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경기 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IT투자 회복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낙관론을 폈다. 대부분의 영역이 올해보다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오프쇼어링식 개발과 같은 일부 영역은 큰 폭의 축소가 우려될 정도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기술을 본격 도입하면서 관련 인프라 확장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스템 통합 등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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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스토리지와 서버, PC 등 하드웨어 교체수요도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PC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 새 운영체제인 윈도7으로 업그레이드하려 한다고 답한 CIO들이 94%에 달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실적을 기반으로 내년에 눈여겨볼만한 회사로 HP와 넷앱, 컴볼트, 레드햇, 리버베드, 세일즈포스닷컴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