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MOLED로 디스플레이 금맥 캔다"

일반입력 :2009/11/25 11:06

류준영 기자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것이다."

삼성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AMOLED를 전진배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강호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은 25일 삼성 서초 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에서 "AMOLED는 명품 IT기기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면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는 점을 부각했다.

강 사장은 이번 사장단 회의에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성장 가능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향후 중소형 디스플레이의 주요 화두를 '친(親)환경, 친(親)인간, 디자인'요약하고 여기에 가장 최적화된 제품은 AMOLED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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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삼성그룹 고위관계자는 "기술력 측면에서 AMOLED 40인치 TV를 생산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을 갖췄다”라며 “경쟁사 보다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또 "가격경쟁력을 고려한 시장 환경 즉 ‘출고 타이밍’을 맞춰 제품생산라인을 가동할 것"이라며 "AMOLED 시장은 삼성에게 중요한 사업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호문 사장은 이번 강의에서 휘어지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망도 높게 평가했다. 강 사장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주변 산업까지 확장 채용돼 높은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