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넷북칩 세대교체 시작됐다

내년 1월 CES서 HP 처음 장착한다

일반입력 :2009/11/25 10:08    수정: 2009/11/25 15:40

이재구 기자

인텔이 도입 2년째인 아톰프로세서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새 칩 파인트레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이 CPU에 대응해 HP,델 등 메이저PC 메이커들이 이미 기존 제품 판매를 중단했으며 사실상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파인트레일 칩을 장착한 첫 제품은 내년 1월초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쇼(CES2010)에 출품될 HP제품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씨넷은 24일(현지시간) 이같은 움직임을 보도하면서 이미 HP가 새로운 칩에 대비하기 위해 이미 사전 환경설정을 마친 5101넷북모델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으며 델도 이에 가세했다고 보도했다.

최초의 새로운 파인트레일아톰 프로세서 가운데 하나는 1.66GHz버전으로 예상되며 N450으로 명명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텔의 션 멀로이 전무는 “이 분수령이 될 칩은 이전까지 별도로 사용해야 했던 그래픽칩 기능을 처음으로 CPU에 통합시켰다고 밝혔다.

넷북칩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정의 증거는 이미 HP의 움직임에서 드러나고 있다. HP는 다가올 신제품 모델에 대비하기 위해 이미 꽤 알려진 5101모델의 웹사이트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델도 이같은 분위기에 합류했다. 델의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고객들은 델이 인텔의 차세대 아톰 플랫폼인 아카 파인 크레일에 기반한 새로운 제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서, 아수스, 도시바,MSI등 다른 주요 넷북제조업제들도 그들의 제품군을 재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랩톱의 주력용인 파인트레일의 어렌데일코어i 프로세서시리즈는 내년초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 역시 CPU에 그래픽기능을 결합하게 된다.

인텔은 이후에 더 강력한 1.83GHz버전인 N470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톰프로세서의 미래세대는 기능 결합정도를 한층더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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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은 랩톱을 대체하는 값싼 컴퓨터로 각광을 받아왔다. 넷북은 250달러의 저가에 팔렸으며 때로는 버라이존 같은 통신회사와 2년약정시 100달러 이하에 팔리기도 했다.

한편 인텔은 이미 파인 트레일 아톰이 올 4분기에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