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펜2' 나왔다

일반입력 :2009/11/19 11:41    수정: 2009/11/19 18:40

류준영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19일 소형 카메라 크기를 구현한 렌즈 규격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을 채용한 하이브리드 카메라 ‘펜(PEN)’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펜2(모델명: E-P2)를 선보였다.

펜2는 기존 펜의 초기 모델 출시 4개월 만에 등장한 후속제품이다. 최근 DSLR카메라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카메라 업계 새로운 인기 상승종목인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열풍과 복고풍 디자인과 어우러져 이색적이고 멋스러운 가치를 안겨준다. 펜2는 1천230만 화소 고속 라이브 MOS 센서를 채용해 DSLR카메라 부럽지 않는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며,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에서 지원됐던 얼굴 인식 기능 등의 부가기능도 함께 지원해 색다른 만족감을 안겨준다. 또한 144만 고화소를 내장한 ‘라이브 파인더’를 탑재해 영화 같이 선명한 화질로 라이브 뷰 촬영이 가능하다.

올림푸스한국 이용석씨는 “전자식 뷰파인더 중 최고 수준의 해상도와 응답속도를 자랑한다”라며 “해상도가 높아 별도의 확대작업 없이도 매뉴얼 포커스 기능만 사용하면 초점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확장된 아트필터 기능은 색상과 명암비를 강조하며 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한 듯한 느낌을 주는 디오라마 효과. 컬러와 명암비를 급격히 변화시켜 비사실적인 변화를 주는 크로스 프로세서 효과가 추가됐다.

그밖에 팝아트, 소프트포커스, 엷고 은은한 컬러, 라이트 톤, 토이 포토, 거친 필름 등 6가지 아트필터 효과를 지원하며, 고화질 HD동영상을 촬영할 때 아트필터를 적용할 수 있어 영화를 찍는듯한 다양한 창의적인 동영상 효과 구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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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 권명석 상무는 “지금까지 펜의 판매량은 7천대를 넘어섰다”라며 “당초 특정 사용자층을 겨냥했던 펜은 대부분 여성이나 카메라 초보자 들에게 더 관심을 끌면서 일반 컨수머 시장 중심으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올림푸스한국 방일석 대표는 “펜은 결과적으로 대성공이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라며 “지난 1년간 DSLR카메라 시장은 인기가 식어가는 데 반해 하이브리드 시장은 정반대로 큰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