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카메라계 큰 별 지다…올림푸스 거장 마이타니 별세

일반입력 :2009/07/31 15:09

류준영 기자

올림푸스 초창기 카메라 디자인을 책임져온 유명 디자이너 요시히마 마이타니(Yoshihisa Maitani, 사진)가 지난 30일 일본 도쿄의 모 병원에서 호흡기 질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일본 씨넷은 1959년 올림푸스의 펜(Pen) 시리즈 카메라로 사진의 역사를 새로 쓴 마이타니씨의 죽음이 일본 카메라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1956년 최고 디자이너로 입성, 1996년 디자인 자문위원에 이르기까지 약 40년간 카메라 산업에 일생을 바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사진 품질은 물론, 카메라의 작은 크기, 복고풍의 디자인 및 편리한 사용법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카메라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올림푸스 디자인 철학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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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그의 디자인 설계 작품엔 1979년 획기적인 작은 기로 카메라 마니아들의 관심을 이끈 RF카메라 ‘XA시리즈’와 필름카메라 OM시리즈, 35mm SLRs 등이 있다.

한편 최근 올림푸스는 그의 최초 작품과 동일한 디자인 컨셉에 SLR카메라 ‘E-P1’을 지난달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