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합류했다.
13일(현지시간) 델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장착한 자사 첫 스마트폰 ‘미니3(MiNi3)’를 처음 선보였다. 지금까지 델이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추측은 무성했으나, 델이 이를 직접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씨넷은 델이 이달말 중국의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과 내달 말께 브라질 2대 통신사업자인 클라로(Claro)를 통해 '미니3'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시장에서 미니3는 차이나모바일이 개발한 운영체제(OS)인 'O폰(Ophone)' 기반 스마트폰으로 출시된다. 차이나모바일은 이에 대해 “델의 첫 번째 스마트폰을 전 세계에서 제일 먼저 소개할 수 있어 흥분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양과 가격에 대해 델은 일체의 언급을 피했다. 단지 미니3가 3.5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론 게리큐스 델 컨수머그룹 대표는 스마트폰 시장 진출은 델이 지난 2년간 추진해온 컨수머 상품의 확장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