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자본주의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자본주의가 여전히 미국을 이끌고 있음을 강조했다.
게이츠는 12일(현지시간) CNBC가 중계하는 컬럼비아 대학 비즈니스 스쿨 대담에 참석, 1천여명의 방청객들에게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자본주의는 변화가 필요하지만 기본 시스템은 강력하다”며 “위대한 자본주의 속에 기업들은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위기에 대해서는 “우리도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인 사례다”며 “이 자리에서 '낙관주의(optimism)'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게이츠와 함께 대담에 참석한 워런 버핏도 자본주의를 칭송했다. 이날따라 게이츠와 호흡이 제대로 맞는 모습을 보였다.
버핏은 “200년 역사를 통해 우수성을 입증한 자본주의를 여전히 신뢰한다”며 “증시가 바닥을 친 지금이 투자기회다”고 조언했다.
두 사람은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한 교훈을 묻는 학생에게 “장기적인 안목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며 “최대한 많이 읽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 버핏, 인생 최대 배팅…51조 ‘올인’2009.11.13
- 빌게이츠는 백악관 단골?2009.11.13
- 美10대 “빌게이츠 보다 잡스 존경”2009.11.13
- “빌게이츠 잘 있나요?”2009.11.13
지난 2004년 부인과 사별후 재혼한 버핏의 경우 “제대로 된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고 강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밖에 두 사람은 학생들에게 투자관과 경기전망, 공부 방법, 마이크로소프트의 향후 비전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