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 대만 의회가 D램반도체 회사 파워칩과 TIMC에 대한 보조금지원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경제위원회의 이 결정은 사실상 정부가 위험에 빠진 국영 D램 회사의 개혁을 중단시키는 것이다. 대만 D램회사들은 지난 수년간 과잉생산으로 붕괴위기에 빠져있다.
판멩안 위원은 “사기업분야에 의한 기업결합과 정부의 지원이 있었어야 했지만 이제는 블랙홀을 메우기위해 납세자의 돈을 쓰는 계획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파워칩은 플래시메모리를 생산하기 위해 45억대만달러규모의 보조금을 원한다고 말했다. TIMC는 49억대만달러를 정부에 대해 요청했다.
TIMC는 산업경쟁력을높이기 위해 7월에 설립됐다. 대만정부는 대만 D램제조업체들이 자체기술이 없기 때문에 한국,일본,미국에 훨씬 뒤져있다고 믿고 있다.
TIMC는 세계 3위의 D램회사인 일본의 엘피다를 기술파트너로 선정하고 이회사의 지분 10%를 획득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많은 사람들은 비록 존슈안 CEO가 자신은 대만제조업체들이 외부로부터 디램기술을 확보해 사업기회를 만들기를 원한다고 말했지만 TIMC가 산업계에 합병바람을 몰고 올것으로 믿고 있다.
그런 계획들은 이제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것같으며 TIMC가 활동을 할 것인지도 불분명하다고 FT는 지적했다.
판은 “TIMC가 정부의 자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므로 시장메커니즘으로 돌아가서 개별적으로 돈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TIMC가 “산업계에 큰 충격을 주기보다는 정치적 촌극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세계 디램산업이 최근 수개월간 급속히 회복되고 있고 생산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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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양 디램익스체인지부사장은 DDR2현물시장 가격이 3~4분기사이에 절반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파워칩의 오린 파트너인 엘피다는 대만의 소규모 디램회사인 프로모스, 윈본드와 각각 엘피다에 제품생산을 해준다는 계약에 사인을 했다. 그 대가로 엘피다는 차세대의 메모리칩기술을 두회사에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