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60인치 디자인젯에 '친환경잉크' 최초 도입

일반입력 :2009/11/12 13:45

류준영 기자

한국HP(대표 스티븐 길)는 친환경성을 강조한 라텍스(Latex) 잉크를 장착한 'HP 디자인젯 L25500프린터’를 12일 출시했다.

이는 중·소 디지털 출력 및 간판 제작업체와 외주업체, 대형사진 출력 업체에서 옥내외용 출력물의 제작을 위한 제품으로, 수성 기반의 라텍스 잉크를 장착해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위험 없이 무취의 출력물을 얻을 수 있는 '친환경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60인치 이하 출력물 사이즈에선 최초 선보이는 모델이다.

HP 관계자에 따르면 라텍스 잉크는 기존 출력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는 독특한 냄새가 나지 않고 비인화성, 불연성 잉크로 위험을 알리는 경고문구가 따로 필요치 않다. 아울러 유해한 대기 오염물질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데다 특수 환기 장치나 외부 건조기가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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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는 오는 1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9한국국제사인디자인전(KOSIGN 2009)’을 통해 이 제품을 처음 공개하며, 행사장 내에서 제품 출력 시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조태원 한국HP 이미징 프린팅 그룹 부사장은 “그 동안 고객들은 다양한 실내외 대형 출력물 제작을 위해 솔벤트 기반의 출력 솔루션을 대신하면서 환경적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요구해왔다”라며 “오늘 발표한 신규 HP 라텍스 프린팅 기술은 고객이 원하는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