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재산 43억…미 고위공직자 6위

일반입력 :2009/11/09 09:00    수정: 2009/11/09 09:48

김태정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산이 370만달러(약 43억원)로 조사됐다. 미국 고위공직자 중 6위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워싱턴 시민단체 ‘책임정치센터(CPR)’ 조사를 인용, 이 같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위는 2천660만달러 재산을 가진 메리 샤피로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으로 2천150만달러 재산을 갖고 있었으며, 에릭 홀더 법무 장관이 1천150만달러로 3위에 올랐다.

반면,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은 2만7천달러 정도를 기록, 미 고위공직자 간 빈부격차(?)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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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의회 의원들은 44%가 백만장자로 나타나 고위공직자 못지않은 재력을 과시했다. 특히, 대럴 아이사 하원의원(공화당)의 재산은 무려 2억5천100만달러였다. 재산보다 부채가 4만2천달러 많은 막스 보커스 상원 금융위원장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이번 조사는 공직자들의 재산과 부채를 모두 합산, 추정범위의 중간 액수를 집계한 것이다. 주택에 대해서는 재산신고 의무가 없는 미국 공직 사회 특성상 까다로운 조사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