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뮤직 기능 강화 '초콜릿터치' 美 선봬

일반입력 :2009/11/08 13:45

LG전자(대표 남용)는 8일 북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와이어리스를 통해 음악 기능을 특화시킨 터치폰 '초콜릿 터치(VX8575)'를 출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초콜릿 터치'는 음악을 즐기기에 적합하도록 사용자 환경(UI) 및 기능을 강화했다. 미국에서만 600만대가 팔려 나간 미국판 초콜릿폰의 후속작이다.

미국 시장서는 최초로 '돌비 모바일' 기능을 탑재했다. 음악 기능을 바로 접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을 측면에 배치해 사용성을 높였다. 또, 휴대폰 화면에 88개의 건반을 구현, 음악을 연주하거나 드럼을 연주하는 '조인 더 밴드' 메뉴를 적용했다.

초콜릿 터치는 1GB 메모리를 내장해 최대 250곡까지 저장 가능하며, 외장 메모리는 16GB까지 확장 가능하다. 또 스테레오 스피커, FM 라디오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어 다양한 음악 관련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손에 잡히는 그립감을 높이기 위해 유선형의 부드러운 곡선을 구현하는 동시에 메탈 느낌의 소재를 채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한편,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콤스코어는 지난 8월 기준 미국 풀터치폰 이용자를 2천380만명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8월 921만명에 비해 159% 증가한 수치로, 동일 기간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율 63%보다 훨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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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미국에서 풀터치폰인 '보이저폰'과 '데어폰'을 각각 500만대, 240만대 판매했다.

황경주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부장(상무)은 LG전자는 북미지역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뮤직 기능과 풀터치를 결합한 '초콜릿 터치'로 풀터치폰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