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구소-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테러 공동대응

일반입력 :2009/11/04 15:53

이설영 기자

7.7 DDoS 대란과 같은 국가적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안철수연구소와 서울지방경찰청이 손을 잡았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와 서울지방경찰청은 사이버테러 대응기술 및 전문인력 교류 등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력 체결로 안철수연구소와 서울지방경찰청은 ▲사이버테러 대응관련 인력․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 ▲최신 국내외 사이버테러 대응기술 및 정보 상호 공유 ▲민․경 정보보호 협력 및 산업 육성 공동 노력 ▲사이버범죄 예방과 보안의식 제고를 위한 공동 노력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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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 사이버 테러 공동대응을 넘어, 안철수연구소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의 전문 수사관이 함께 보안교육을 제공하는 등 사이버범죄 예방과 전반적인 보안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광범위한 업무협약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최근 악성코드는 금전적 이득을 노린 조직적 범죄화 경향을 띠고 있다"며 "이번 서울지방경찰청과의 협약을 통해, 기업과 경찰이 공동 협력하여 국가적 차원의 해킹대응 능력과 사이버수사 기술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