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눈)으로 직접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텔레스카우터가 일본의 NEC를 통해 상용화 됐다.
씨넷크레이브에 따르면, NEC가 지난달 말 안경형 망막주사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업무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달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안경처럼 얼굴에 착용하는 망막 디스플레이와 웨어러블컴퓨터(입는 컴퓨터)를 조합해 공장이나 창고의 실무자에게 현장 업무지원 등의 용도로 사용하며 콘텐츠 전송도 가능하다.
제품 구성은 망막 디스플레이와 웨어러블컴퓨터 단말기, 관리용 서버이다. 관리자는 실무자에게 각종 메뉴얼이나 생산지시서 등을 웨어러블컴퓨터에 보내고, 이것이 망막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또 실무자는 디스플레이에 장착된 소형 카메라로 현장 영상을 중앙 서버로 보내 장애 해결에 대해 상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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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 디스플레이는 눈에 직접 빛을 쏘기 때문에 눈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의 밝기를 조절하고, 빛을 고속으로 투영하는 잔상효과를 이용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일본의 브라더 공업이 현재 안경형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배터리를 탑재한 모바일 단말은 내년에 출시 계획이다.
NEC는 향후, 텔레스카우터를 자사의 화상인식 기술이나 음성인식 기술과 조합해 도난 차량 검사나 음성입력에 의한 콘텐츠 전송, 자동 통역 등 다양한 영역에 시스템을 응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