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3분기 영업익 전기비 7배 성장

일반입력 :2009/10/30 09:51    수정: 2009/10/30 10:34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는 연결기준으로 7조4천600억원의 매출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1천500억원으로 전분기 2천400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본사 기준으로는 매출이 6조1천1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1천500억원에서 1조8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3분기 메모리 시장은 D램, 낸드플래시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은 수요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D램은 3분기 PC 출하량이 10% 중반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공급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 기기의 신제품 출시, 고용량 채용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와 스마트폰의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업계의 가동률 상승, 공정 전환으로 인한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됐다.

삼성전자는 50나노와 40나노급 D램 공정 전환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DDR3 전환을 앞당기는 등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

40나노와 30나노급 낸드플래시 공정전환과 주요 세트 제품의 채용 물량 확대로 수익성을 제고했다.

4분기 PC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한자리수 중반대의 성장이 전망되며 연간으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시장 규모가 예상된다.

4분기에는 DDR3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말 성수기를 맞아 중저가 제품의 프로모션이 증가해 시스템당 메모리 수요 증가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은 공정전환 등으로 인해 공급량은 증가하겠지만, 연말 성수기를 대비해 고용량 메모리를 채용한 스마트폰, MP3, PMP 등 제품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40나노급 공정 전환을 확대해 DDR3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서버, 모바일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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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나노급 낸드플래시 비중을 확대해 생산효율을 제고하고 전략 거래선 지원을 강화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3분기 모바일 솔루션 전부문의 매출 호조로 성장세를 유지해 두자릿수의 매출 증가가 이뤄졌다. 4분기에도 계절적 수요 증가가 기대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