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달 충돌 실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미항공우주국(NASA)는 9일 오전 7시30분(EDT) 달에 물이 있는지를 관측하기 위해 달 충돌 실험을 실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실험은 두 대의 로켓이 연달아 달 표면에 충돌한 것으로 오전 7시31분에 첫 로켓이 달과 충돌했고, 4분 뒤인 7시35분에 뒤따라가던 두번째 로켓이 달과 충돌했다. 두 로켓은 총알의 2배에 해당하는 속도로 돌진했다.
첫번째 로켓은 2.2톤 규모로 예정대로 달 남극 '카베우스' 분화구로 돌진했다. 이후 뒤따라던 모선이 첫번째 로켓의 충돌로 발생한 먼지구름을 뚫고 달과 충돌했다.
두번째 우주선에는 질량분석계와 물을 찾아내기 위한 카메라 등 달 성분을 분석하기 위한 과학 장비들이 대거 실려있었다. NASA 측은 첫번째 로켓이 충돌했을 당시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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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900만 달러를 쏟아 부은 이번 총돌 실험은 달에 물이 있는 지를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만약 실제로 달에 물이 존재할 것으로 밝혀질 경우 대단한 발견이 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얘기한다.
이번 충돌의 위력은 1.5톤 TNT 폭탄이 터진 것과 같은 것으로 이로 인해 달 표면에는 넓이 20m, 깊이 4m에 해당하는 흠집이 생겼다. NASA는 달에 물이 존재하는 지에 대한 결과를 실험 분석을 마친 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