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美 AT&T 망개방 '환영'"

스카이프가 미국 AT&T의 망개방에 환영입장을 밝혔다.

옥션스카이프(www.skype.co.kr)는 미국 통신회사 AT&T가 스카이프의 와이파이(Wi-Fi)는 물론 3G 네트워크 이용을 승인한 것을 환영한다고 8일 밝혔다.

AT&T는 그간 네트워크 안정성이 흔들린 수 있다는 자사 3G 네트워크를 통한 인터넷전화 서비스 사용을 차단해 왔다.

스카이프는 이번 AT&T의 결정이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권고와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자유로운 망 이용권을 보장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시 실버맨 스카이프 최고경영자(CEO)는 '스카이프 블로그'를 통해 "스카이프는 3G망에서 스카이프와 같은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허용한다는 AT&T의 발표를 환영한다"며 "이번 망 개방은 AT&T, 애플사, 모바일 스카이프를 사용하는 수많은 이용자들 그리고 인터넷 서비스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실버맨 CEO는 "AT&T의 이번 결정은 아이폰 및 아이팟터치 구매자의 10%가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전화 스카이프의 이용자를 위한 올바른 조치이다"라고 평가했다.

스카이프는 전세계 4억8천만 명의 스카이프 이용자를 위해 향후 아이폰 및 아이팟터치와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 상에서 스카이프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배동철 옥션스카이프사업부 본부장은 "오늘도 전세계 스카이프 사용자들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무선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길 바라고 있다"며 "AT&T의 이번 결정은 국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환경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