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바일 USA가 가정용 유무선통합 서비스인 '핫스팟앳홈'을 기업용으로 확장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가정에서는 와이파이(Wi-Fi)망에서, 집 밖으로 나가면 셀룰러망에서 UMA(Unlicensed Mobile Access)폰으로 무선과 유선을넘나들며 자유롭게 음성 및 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는 유무선통합 서비스다.
T모바일은 림사의 블랙베리폰으로 기업용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 서비스 도입업체의 통신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서비스를 통해 AT&T와 버라이즌과 같은 경쟁사에 압박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서비스가 AT&T와 같은 전통적인 전화 서비스 사업자들에게는 좋지 않지만, T모바일 같은 이통사업자들은 자기잠식(유선전화에 대한) 효과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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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애널리스트는 "T모바일 입장에서는 이러한 서비스로 시장에 뛰어들 필요가 있다"며 "이 서비스가 T모바일의 수익 측면에서도 불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공될 기업용 와이파이 서비스 요금체계는 기존 가정용 서비스와 비슷하게 이통요금에 월정액을 추가하는 방식이며, 가입자에게는 무제한 와이파이 통신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