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와이파이 꽃이 폈다.
씨넷뉴스는 16일(현지 시간) 설치미술가 2명과 도요타가 함께 무료 와이파이 공유기와 전원콘센트가 달린 꽃 형태의 조형물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 곳곳에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도요타의 새 소형자동차 '프리우스'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됐다. 프리우스는 '사람과 자연 그리고 기계의 조화'라는 테마를 내세우고 있다. 현재 '와이파이 꽃'은 샌프란시스코의 예르바부에나 가든에 설치됐다.
낮 동안에는 알록달록한 색깔로, 밤에는 발광다이오드(LED)로 빛을 낸다. 이 조형물은 앞으로 수주 동안 보스턴, 뉴욕, 시카고, 시애틀 등 미국 주요 도시 곳곳에서 순회·전시될 예정이다.
와이파이 꽃은 로스엔젤레스 출신의 디자이너인 패트릭 션과 신시아 워시번이 디자인했다. 특히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패트릭 션이 독립문화축제인 '버닝맨 축제'에 전시한 '자이언트, 모바일 플라워즈'의 디자인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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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을 이용하며, 3G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해 무료 인터넷을 제공하도록 돼 있다. 각각이 반경 61m의 커버리지를 가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으로 기획됐으나, 도요타는 현재 상설 설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