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와이파이 가장 선호'

美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바일 인터넷 이용 시 3G 네트워크보다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 컨설팅 전문기업 스트라베이스(STRABASE)는 미국에서 스마트폰을 보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美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3G 네트워크의 '보완재'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인터넷 접속···'와이파이' 선호

이번 조사에서 스마트폰을 보유한 美 응답자의 81%는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 예를들어 검색 서비스나 이메일 그리고 웹 서핑 등을 이용할 때 3G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보다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경우 노트북보다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는 경우가 높았다.

지난해 애플의 '아이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와이파이를 지원해 다양한 모바일 인터넷 콘텐츠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보다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요구하는 고객들에게는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가뭄에 단비와 같은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이미 美 이통사들은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3G 네트워크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함께 병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가 와이파이를 자체적으로 내장한 단말이 많이 출시되길 바라며 3G와 와이파이를 같이 쓸 수 있는 통합형 요금제 출시를 원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편 국내의 경우에는 아직 와이파이 네트워크로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아직 적다. 과거 국내 이통사의 경우 와이파이를 지원하지 않는 단말을 요구하고 모바일 인터넷 이용 시 자사의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T옴니아'를 비롯해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휴대단말이 계속해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파이···커버리지와 이동성을 극복하라

현재 지역적으로 제한이 있는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대해 와이파이 사용자의 84%는 美 도시 전역으로의 커버리지 확대를 원하고 있으며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요금을 지불하는 의사도 56%나 됐다.

또한 응답자의 91%는 차량으로 이동 중에도 와이파이를 사용하길 원하고 있으며 이동 중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3G 네트워크와의 안정적인 핸드오버도 90%의 응답자가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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