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쉽게 얘기해서 일반 휴대폰과는 달리 보다 뛰어난 기능을 가진, PC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휴대폰을 말한다.
2009년 휴대폰 시장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폰은 멀티미디어 재생, 카메라, 메모리 확장카드 사용 등 일반폰이 가진 기능은 물론 와이파이, 푸쉬메일 블루투스, GPS, 소프트웨어 키보드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기존 일반폰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설치해서 사용하는데 큰 제약이 따르지만 스마트폰은 표준화된 개발환경(Open OS)이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이 직접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고 또 사용자는 공개된 소프트웨어를 직접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이용할 수 있다.
■PC환경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의 대안 '스마트폰'
스마트폰은 모 광고 카피처럼 '전지전능'이라는 말이 어울리듯이 사용자가 마음만 먹으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IT기기를 다루는데 능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오히려 스마트폰은 사용하기 불편한 기기에 불과할 것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폰 'T옴니아'도 멀티태스킹은 물론 멀티미디어, 통신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O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되어 있어 다양한 윈도우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서도 PC와 비슷한 환경을 요구하고 있다. 즉 PC처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발자들도 표준화된 개발환경 즉 오픈 OS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사용자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스마트폰의 강점이다.
특히 윈도우 모바일의 경우 PC의 개발툴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PC 개발자들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을 빠른 시간에 개발해 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윈도우 계열의 애플리케이션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윈도우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윈도우 모바일 이외에도 애플 X, 노키아 심비안 등 다양한 OS가 있지만 국내 개발 환경 상 윈도우 계열 개발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국내 스마트폰에는 주로 윈도우 모바일을 탑재하는 경향이 많다고 설명했다.
■사업자나 제조사도 매력있는 '스마트폰'
스마트폰은 사업자 입장에서도 매력있는 단말이다.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는데 상당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동일한 OS환경(예를 들어 윈도우 모바일)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출시하기 때문에 기존 환경보다는 빠른 시간에 서비스 출시가 가능하다.
또 단말이 없어도 개발에 필요한 애뮬레이터가 있기 때문에 시간을 더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은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지원하고 다양한 서드 파티들이 서비스 지원에 나설 수 있어 콘텐츠 수급에도 용이한 환경을 제공한다.
제조사 입장에서도 플랫폼 사용으로 소프트웨어 재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스마트폰 환경을 선호한다. 물론 기존 스마트폰 시장이 비즈니스 용도로 많이 이용되면서 한계를 보여줬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T옴니아가 보여주듯이 일반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띈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자체도 B2B에서 B2C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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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서드 파티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확보가 용이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확보는 곧 단말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장점도 제공한다. 또한 제조사의 독자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단말에 탑재해 확산하기도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나 휴대폰 제조사들은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단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스마트폰 시장도 T옴니아의 후속 모델 등 제조사별 다양한 스마트폰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활성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