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간 삼보PC

삼보컴퓨터, 어린이용PC 루온키즈컴 타겟 마케팅 실시

일반입력 :2009/09/30 09:45

류준영 기자

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가 자사 어린이용PC인 ‘루온키즈컴’의 판매망 확보를 위해 유치원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삼보는 경기도 일산의 선재 유치원과 충남 서산의 서정 유치원에 ‘루온키즈컴’을 납품, 이를 계기로 초등 교육기관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삼보가 출시한 ‘루온키즈컴’은 어린이를 위해 특화된 PC다. 예컨대 PC 도색용 유해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아 어린이가 사용해도 안전하며, 초 저소음 설계로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없앴다. 아울러 직관적 터치 스크린으로 어린이 혼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재미나라’, ‘컴퓨터야 놀자’ 등의 어린이용 콘텐츠를 PC와 함께 제공해 놀이와 학습 효과를 한꺼번에 거둘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보는 유치원 시장 공략을 위해 유아용 콘텐츠전문기업인 ‘키즈플러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관계자는 이 업체가 가진 유치원, 어린이집, 놀이 학교 등의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루온키즈컴 판매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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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삼보는 ‘루온키즈컴’은 조달 PC로도 등록 완료돼 공립 교육 기관에서도 나라장터를 통해 구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연말까지 월 3천대 규모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서 삼보컴퓨터 국내 사업총괄 사장은 “포화 상태에 이른 데스크톱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추려면 고객의 용도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승부해야 한다”라며 “하드웨어와 컨텐츠가 결합돼 어린이들의 IQ, EQ 발전에 도움을 주는 ‘루온키즈컴’ 공급을 늘려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