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ISTI)가 IBM 파워595를 도입, 슈퍼컴퓨터 4호기 대용량 시스템 2차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국내 최대의 슈퍼컴퓨팅 센터를 가지고 있는 KISTI는 슈퍼컴퓨터 4호기를 통해 세계 최상급의 슈퍼컴퓨팅 성능을 확보해 세계적인 슈퍼컴퓨팅 센터로 재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외에도 이번 슈퍼컴퓨터 도입은 ▲분산 이기종 환경을 위한 통합과 자동화 관리 시스템 구축 ▲대규모 시스템 확장을 위한 물리적 환경 구축 ▲슈퍼컴퓨터 활용 역량 제고 ▲실용적인 그리드 기술의 연구 와 적용을 목표로 한다.
IBM 파워595 시스템은 5GHz 파워R6 프로세서를 탑재, 세계적 수준의 속도를 자랑한다. 파워595는 인간이 전자계산기로 100만년 이상 걸려야 할 수 있는 계산을 1초에 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노드당 최대 1 테라바이트의 대용량 메모리를 장착해 과거에는 메모리 한계 때문에 풀 수 없었던 거대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KISTI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업체 지원용 슈퍼컴퓨팅 자원으로도 이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AMD 옵테론, 세계슈퍼컴퓨터 1·2위 석권2009.09.28
- IBM 슈퍼컴 '왓슨', 퀴즈쇼에 도전2009.09.28
- [CES2009]AMD, 그래픽용 1페타플롭스 슈퍼컴 공개2009.09.28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한국은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전세계 500위권 슈퍼컴퓨터 목록에 국내 시스템이 단 한 대도 등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KISTI의 시스템의 도입으로 슈퍼컴퓨터 250위권 진입이 예상되고 있어 국가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슈퍼컴퓨터 4호기의 선정과정부터 구축완료까지 책임을 맡아온 KISTI 이지수 본부장은 "이번에 도입한 IBM 대용량 시스템은 예산확보, 선정에서부터 사용자 서비스 개시까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노력을 통해 구축됐다"며 "앞으로 국가현안문제의 해결, 기업경쟁력 향상, 학문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