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마다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를 발표하는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International Supercomputing Conference) 2009가 23일 개막한 가운데, AMD는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탑재한 슈퍼컴퓨터 로드러너가 3연속 세계 최강의 슈퍼컴퓨터로 꼽혔다고 발표했다.
또한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상위 10개 기종 가운데 4개 기종이, 상위 20개 기종 가운데 총 9기종이 AMD 옵테론을 기반으로 구동돼 AMD 옵테론이 세계 20대 슈퍼컴퓨터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AMD측은 전했다.
이번에 ISC 가 발표한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가운데 1위는 IBM로드러너이며 2위는 오크 릿지 국립 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s)의 쿼드코어 AMD 옵테론 기반 크레이의 재규어가 선정됐다.
특히 크레이는 모두 20기종의 슈퍼컴퓨터를 AMD 옵테론으로 구성해 500대 슈퍼컴퓨터에 등재시켰으며 상위 25개 슈퍼컴퓨터 가운데 6기종을 등재시켜 슈퍼컴퓨터 분야에 있어서 AMD와 크레이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달 초 발표된 세계 최초의 식스코어 x86 프로세서인 이스탄불도 이미 이번 500대 슈퍼컴퓨터에 크레이 XT5 슈퍼컴퓨터로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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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상위 1, 2위의 학술연구용 슈퍼컴퓨터로 꼽힌 테네시대학의 크라켄(Kraken; 전체 순위 6위 )과 TACC(Texas Advanced Computing Center)의 레인저(Ranger; 전체 순위 8위) 역시 모두 쿼드코어 AMD 옵테론을 기반으로 구동되고 있다.
1년에 두 차례씩 발표되고 있는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는 LINPACK(린팩 : 슈퍼컴퓨터 성능측정연구) 벤치마크를 통해 선정되고 있으며 최근 ACT(Advanced Clustering Technologies)는 LINPACK 점수를 기반으로 식스코어 옵테론의 기가플롭스당 가격을 35.21달러로 산정함으로써 식스코어 옵테론의 놀라운 성능대비 경제성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