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Post-Expo 2009(국제우편전시회)’에서 국내 우정산업체의 해외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선다.
‘Post-Expo 2009’는 우편산업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전시회이자 학술대회로 97년부터 매년 유럽의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00여개 나라 190여개 우정산업체가 참가하며 4천여 명의 바이어가 참석할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우정산업체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Korea-Post 종합전시관’을 설치· 운영해 웹 기반의 통합정보체계로 전국 우체국을 하나로 묶은 우편물류시스템 ‘포스트넷(PostNet)’과 GIS·GPS 기반으로 소통상황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의 우수성을 뽐낸다.
또 RFID 기반의 우편시스템과 산업용 PDA, 바코드 스캐너, 모바일 프린터, 봉함기, 무인우편창구시스템 등 국내 우정산업체가 자체 개발한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함으로써 국내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국내 우정산업체는 (주)대성 L&A, (주)블루버드소프트, (주)빅솔론, (주)LG CNS, (주)웰텍시스템, (주)이노텔리텍, (주)포스트큐브 등 7개 업체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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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국내 우정산업체는 지난해 우정IT 시스템 및 우편장비를 아시아, 유럽, 미주 등에 2천500억 원어치 수출했으며, 올해는 3천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남궁 민 본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우정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녹색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환경 선진우정을 집중 부각시킬 것”이라면서 “국내 우정산업체의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