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콘솔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초강수 카드를 내밀었다. 기존 X박스360 엘리트 모델을 299달러로 인하한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구매자 전원에게 50달러를 환불하기로 했다.
게임스팟닷컴은 MS가 공식 홈페이지 xbox.com를 통해 오는 12월 5일까지 X박스360엘리트 모델을 구입한사람 전원에게 50달러를 환불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환불 행사는 북미 지역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美 비디오 대여 체인점 ‘넷플릭스’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홍보 하기위해 후원을 맡았다. 물론 최초 구입 시에는 299달러를 지불해야 하지만 차후 50달러를 수표로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가격인하와 다를게 없다는 것이 MS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북미 사용자들에게는 충분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달 말 닌텐도가 Wii를 50달러 인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MS의 파격적인 행보는 하반기 대목 시즌을 앞두고 시장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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