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강 방통심의원장, SO·PP에 '자율심의' 강조

일반입력 :2009/09/18 15:34

이설영 기자

이진강 방통심의위원장이 케이블TV SO·PP 대표들에게 전문성있는 좋은 방송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진강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오전 목동 방송회관에서 한국케이블TV협회 길종섭 협회장을 비롯, 국내 주요 케이블TV방송사(SO), 채널사용사업자(PP)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진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방송콘텐츠의 보편타당한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방송사의 자율심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을 밝히고 "방송은 무릇 시청자가 좋은 방송이라 판단하면 그것이 바로 좋은 방송에 해당한다"며 "유료방송도 각 방송채널 전문성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더욱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길종섭 협회장 및 유료방송 대표단은 "방송내용 심의에 있어 ▲채널별․장르별 특성 ▲시청범위 및 시청률 ▲매체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심의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규제완화' 차원의 심의규정 개정 등에 대해서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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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지난 14일 지상파방송 사장단과의 간담회에 이어 '관련업계와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으며, 28일에는 주요 포털사업자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 자리에는 티브로드 이덕선 대표, 씨앤앰 오규석 대표,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이인석 씨앰비 대표, 김주성 CJ미디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