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지털 꽃, LED TV 140대 동원

일반입력 :2009/09/03 13:00

류준영 기자

삼성 전시부스에 'LED 초대형 꽃(?)'이 활짝 피었다.

이는 4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09’에 설치된 삼성전자(대표 이윤우)의 전시부스다.

삼성전자는 총 5,475㎡(1,656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 전시회 주인공인 LED TV를 강조하기 위해 총 140대의 LED TV로 형상화한 초대형 꽃을 만들었다.

꽃술과 꽃잎 한 장 마다 55인치 2대, 46인치 6대, 40인치 6대, 32인치 3대 등 17대의 LED TV가 설치돼 (꽃잎 8장=136대), 천장 거울에 반사되며 장관을 이룬다.

삼성은 지난해 IFA에서도 전시장 입구에 LCD TV 172대로 거대한 탑을 형상화한 '크리스탈 기념비(Crystal Monument)'를 설치해, 미적인 측면과 규모 면에서 호평을 받았고, 관람객들의 기념촬영 필수 코스로 인기를 누린 바 있다.

꽃 조형물은 삼성전자가 추구하고 있는 녹색경영 및 친환경 전략을 나타내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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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관계자는 이번 IFA 2009에서 에너지 절감과 자원효율성 등 친환경 특징을 관람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친환경(Eco) 존을 별도로 마련해 체험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전시장 1층(1,182평)에 TV•홈시어터•모니터•휴대폰•캠코더•프린터 등 첨단 제품을 대거 전시하고, 2층(305평)은 주요 거래선과의 비즈니스 공간으로, 생활가전은 전시장 옆 별도 부스(170평)를 마련해 유럽 밀착형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