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듀얼영상엔진 'EOS 7D' 9월 출시

일반입력 :2009/09/01 18:14    수정: 2009/09/01 18:14

이장혁 기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 www.canon-ci.co.kr)이 1일 1,800만 화소를 탑재한 채 초당 약 8프레임의 고속 연사가 가능한 APS-C 규격(22.2mm x 14.8mm 크기의 CMOS 센서 장착)의 DSLR 카메라 신제품 ‘EOS 7D’를 발표했다.

‘EOS 7D’는 아마추어지만 전문가 수준의 촬영 실력과 그에 준하는 고성능 카메라를 원하는 하이 아마추어(High Amateur)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하며, ‘EOS 50D’, ‘EOS 5D MarkII’와 함께 캐논의 강력한 중급기 제품군을 구성하는 새로운 시리즈이다.

2개의 영상처리 엔진을 탑재한 듀얼 디직4(Dual DIGIC4) 시스템을 채용해 ‘EOS 7D’는 초고화소 이미지도 속도의 저하 없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듀얼 엔진 시스템은 ‘EOS-1D’나 ‘EOS-1Ds’ 등 캐논의 최상위급 기종에 사용되는 기술로 2개의 엔진이 동시에 이미징 처리작업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 신속한 영상 처리가 가능하다.

듀얼 디직4 시스템을 통해 ‘EOS 7D’는 1,800만 화소를 저하시키지 않고도 1초 동안 약 8프레임을 기록할 수 있는 놀라운 고속 연사 촬영을 실현하며, 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사 속도이다. 다시 말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순간의 동작까지 초고화질로 선명하게 잡아내는 것이다. 빠른 연사에 걸맞은 정확한 피사체 포착을 위해 총 19개의 측거점이 배치됐으며, 모든 측거점에 크로스센서를 적용해 더욱 세밀하고 신속한 촬영이 가능하다.

ISO 감도 100-6400(확장 시 12800)을 지원하여 저감도부터 초고감도 촬영까지 표현 영역을 확대했고, 자체 개발한 CMOS 센서와 듀얼 디직4의 결합으로 고감도 촬영시에도 고화질을 실현, 탁월한 노이즈 제어 능력을 자랑한다.

하이 아마추어 사용자를 위한 고급기종에 버금가는 다양한 편의기능도 돋보인다. 약 100%의 시야율과 약 1.0배율을 보장하는 인텔리전트 뷰파인더는 파인더로 보이는 범위와 실제로 찍히는 범위가 거의 일치해 촬영 후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는 편집의 수고를 덜어준다. 더욱이 약 29.4°의 광시야각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카메라의 수평과 앞뒤 기울기를 모두 잡아주는 3차원 전자수평계를 탑재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된 구도로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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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환 대표는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캐논은 끊임없는 시장 분석과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한 ‘EOS 7D’는 기존 중급기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을 고성능 제품으로 합리적이면서도 전문가 수준의 기량을 갖춘 하이 아마추어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OS 7D’의 정식 발매는 9월말 경이며, 가격은 220만원 대(바디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