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 소형 사출성형기 시장 진출

일반입력 :2009/03/18 16:46

류준영 기자

사무기기 전문업체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대표이사 김천주)이 산업기기 분야로 사업 확장을 예고하고 나서 주목된다.

18일 캐논코리아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에 참가해 소형 사출성형기(모델명: LS300/300i)을 선보였다.

캐논코리아는 반도체장비ㆍ의료기기 등 정밀제어 분야에 핵심 역량을 가지고 있어, 정밀 부품을 생산하는 사출성형기 분야로 확장이 쉽고, 사출성형기 시장 내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의 틈새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캐논코리아는 또 국내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사출성형기는 대량생산에 적합한 유압식 제품으로, 부품발주에서 납품까지 수일이 소요되고 금형 제작에도 한 달 이상이 걸렸다.라며 하지만 캐논 제품은 전동모터 방식의 초소형제품으로 필요할 때 필요한 양만큼 부품을 생산할 수 있고, 금형 제작기간도 기존 사출기에 비해 1/3 수준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제품 라이프 사이클이 짧고 시장 변화가 심한 상황에서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점도 이 회사 제품의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기존 소형 사출성형기는 무게가 2~3t(형체력 50t)에 달하고, 점유면적도 크지만, 캐논 제품은 240kg(형체력 3t)에 수직형 타입의 초소형 제품으로, 설치면적이 적고 이동성도 뛰어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가전제품, 자동차 부품, 핸드폰 등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소형부품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