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DVD 탑재한 PC '갈길멀다'

아이서플라이, 2013년 16.3% 채용

일반입력 :2009/08/27 09:48

류준영 기자

PC사양이 지금보다 개선되지 않는 이상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 채용은 크게 확산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iSuppli)는 올해 출시될 PC중 3.6%만이 블루레이 드라이브가 탑재된 제품일 것이라며 2013년까지 그 비율은 16.3%에 그쳐 일반 DVD드라이브가 여전히 PC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낼 것이다고 전망했다.

홈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비해 PC시장에서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 보급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한 미셀 양 연구원은 블루레이 콘텐츠 보급율이 턱없이 낮은 데다 블루레이 드라이브의 높은 비용이 시장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루레이디스크협회(BDA)는 이 같은 전망에 관해 새로 소개된 미디어는 언제나 그랬듯이 구매 적정 수준의 가격대가 형성될때까지 꽤 많은 시간이 소모됐다며 소비자들에게 블루레이가 주는 기술적 혜택이 높다고 판단될 때 보급율은 빠르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연구워은 블루레이 장점은 높은 영상품질과 음질, 대용량인데 반해 현재 PC에선 이 같은 특징을 모두 즐기기엔 한계가 있다라며 지금의 PC사양에선 블루레이는 마치 낭비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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