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추천자 11명이 정해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한국방송공사(KBS) 이사로 11인을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사추천자는 ▲고영신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남승자 전 KBS 보도본부 해설위원 ▲손병두 한국경제연구원 상임고문 ▲이상인 법무법인 오늘 대표변호사 ▲이창근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이창현 국민대 언론대학원 교수 ▲정윤식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진홍순 전 KBS 대외특임본부장 겸 수신료현실화추진단장 ▲홍수완 장안대 IT학부 전임교수 ▲황근 선문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등 11인이다.
이번에 임명될 이사진은 향후 3년간 KBS가 행하는 방송의 공적 책임에 관한 사항, 방송의 기본운영계획, 예산·자금 계획, 경영평가 및 공표, 사장·감사의 임명제청 및 부사장 임명동의 등 KBS 경영에 관한 최고의결기관으로서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KBS 이사 추천은 방송법(제46조제3항)과 방통위가 정한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 및 전문성'을 고려한다는 기본원칙에 따라 진행됐다.
이에 따라 직능별, 지역별, 연령별, 성별 대표성 등을 반영해 인선,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하고,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를 인선함으로써 이사회 업무추진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기준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방통위 측은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달 1일 전체회의에서 이사 후보자를 자천·타천방식으로 공개모집하기로 하는 등 임원선임 계획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2주간 공모 과정을 거쳐 총 114명의 후보자가 지원했다.
방통위는 이후 지원자 114명 가운데 63명으로 이사 후보자를 압축, 방송법에서 정한 결격사유 해당여부 확인을 위해 관계기관에 신원조회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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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상임위원 간 논의를 거쳐 KBS 이사 추천기준을 정하고, 신원조회를 거친 후보자 63명 중 무기명투표를 통해 11명의 인사가 추천됐다.
방통위가 추천한 인사 11인은 대통령 임명절차를 거치게 되며, KBS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호선으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