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컨수머 시장 노크

일반입력 :2009/08/25 16:25

류준영 기자

'씽크패드' 브랜드로 기업시장을 붙들어 온 레노버(대표 박치만 지사장)가 이번엔 넷북 신제품을 통해 컨수머 시장까지 행보를 넓혀가기로 했다.

25일 한국레노버는 일반 소비자PC 시장을 겨냥한 70만원대 넷북 '아이디어패드 S10-2'를 출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용 제품군 확대를 통해 PC시장입지를 대폭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은 기업시장은 특히 한정된 고객 울타리내에서 더 이상의 수익창출이 어렵단 계산이 섰던 것.

박치만 한국레노버 사장은 아이디어패드는 씽크패드와 형제제품이라며 아이디어패드에 대한 외신 호평으로 아이디어패드에 대한 국내 관심도가 고조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레노버가 발표한 넷북 신제품인 아이디어패드 S10-2는 휴대성을 감안한 무게 1.6kg에 1.8cm의 슬림형 제품이다. 배터리는 완전 충전시 최대 6시간 지속되며, 인터넷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구동에 최적화됐다.

무엇보다 씽크패드의 보안과 안정성 기술이 그대로 녹아 넷북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갖췄다.

예컨대 저장된 중요 데이터가 오작동이나 파손으로 삭제되더라도 '원키 복구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데이터를 살려낼 수 있다. 또 웹캠을 통한 안면 인식 기술 '베리페이스(VeriFace) 3.0'이 적용돼 기업용 제품 수준의 보안 기능이 지원된다.

이달 26일부터 판매되며 색상은 총 4가지(그레이, 라일락 핑크, 화이트, 블랙)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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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레노버 첫 컨수머 제품의 공식 유통 협력사는 전자랜드로 선정됐다. 때문에 100여개 유통점을 통해 레노버 넷북을 볼 수 있게 됐다.

박치만 사장은 전자랜드와는 제품 마케팅과 판매가격까지 함께 논의할 정도로 긴밀하게 협력했다며 전자랜드가 레노버의 파트너로 시장 진입을 순조롭게 이뤄지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