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중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 선언

세계적인 PC업체 델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판매 시점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요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델은 중국 최대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 차이나모바일에 스마트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델의 스마트폰은 리서치인모션(RIM) 블랙베리, 애플 아이폰 등과 직접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델은 경기 침체에 따른 PC 판매량 감소로 매출이 3분기 연속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반면 스마트폰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세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 분기 27% 늘었다.

델의 스마트폰 시장 진출은 예상된 시나리오였다. 델의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는 9월께 스마트폰과 유사한 기능을 갖춘 모바일 기기를 판매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델이 준비중인 스마트폰의 구체적인 스펙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다. 그러나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제품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