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코리아(대표 변진석)가 12일 같은 데이터가 스토리지에 중복돼 저장되는 것을 막아주는, 이른바 데이터 중복제거(디듀플리케이션)와 관련해 새로운 전략을 공개했다.
발표된 전략은 스토리지 다이어트를 위해 데이터 절감, 관리 복잡성 절감, 인프라스트럭처 절감으로 이어지는 3단계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낭비되는 스토리지를 줄이자는게 골자.
데이터 절감은 중복제거 기술을 정보 소스에 보다 밀접하게 적용시켜 전체 기업환경의 데이터양을 줄여준다.
시만텍에 따르면 현재 중복제거 기술은 정보관리주기 타겟 단계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그 효과가 제한적이다. 그러나 시만텍 '엔터프라이즈 볼트'는 중복제거 기술을 정보 소스에 보다 직접적으로 적용시켜 익스체인지, 쉐어포인트, 윈도 파일공유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에서 메시지, 파일, 쉐어포인드와 같은 콘텐츠를 바로 중복제거된 아카이브로 이동시킨다.
관리 복잡성 절감은 시만텍뿐 아니라 다른 업체 중복제거 제품에서 제공하는 중복제거를 중앙집중식으로 관리하는게 핵심이다. 시만텍 백업 솔루션을 쓰면 클라이언트에서 백업 데이터에 대해 즉각적인 중복제거를 실행할 수 있고 데이터 센터와 해외 원격 사무실의 중복제거를 중앙집중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그 결과, 백업 스토리지를 최대 95%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절감은 중복제거를 활용해 스토리지 통합과 효율적인 가상 서버 보호, 단순한 관리로 서버 가상화에 대한 투자 효과를 개선하는 것이다. 올해말 새로운 버전이 출시될 '넷백업 퓨어디스크'는 가상 서버 이미지 백업 중복제거 기능을 통해 스토리지 효율성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시만텍은 강조했다.
시만텍코리아 제품기술 본부 강일선 상무는 "급증하는 데이터 관리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위해 기업들은 중복제거 기술을 활용해 스토리지를 다이어트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기업의 IT비용절감 방안 중 스토리지 자원 효율성 확보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놀고 있는 스토리지를 찾아내 활용률을 높이고, 중복제거 기술로 불필요한 투자를 줄일 수 있도록 차세대 중복제거 전략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시장조사업체 어플라이드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51%는 스토리지 관련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90% 이상은 2008년에 비해 예산 및 인력이 축소됐다고 답했다. 이는 비용절감을 위해 스토리지 자원관리의 효율성 확보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해준다는게 시만텍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