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SLR 신제품 '동영상·안내기능 역점'

일반입력 :2009/07/30 14:33

류준영 기자

니콘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D300S’와 입문가용 'D3000' 시리즈를 30일 선보였다.

D300S는 지난 2007년 출시된 D300의 후속작으로 동영상 기능과 고속 연사 촬영 성능을 강화해 전문 사진작가나 준전문 아마추어들에게 어울린다.

HD급 고화질 동영상은 물론 기존 동영상 촬영이 가능했던 니콘의 D90, D5000과 달리 외부 스테레오 마이크를 지원하고, 촬영한 영상의 시작과 끝을 설정할 수 있는 편집 기능을 내장했다.

또 고속 연사 촬영이 초당 약 7장까지 가능하다. 이는 니콘에서 지금까지 출시된 DX 포맷(35mm필름 기준 1:1.5~1.6 비율의 DSLR 카메라) DSLR 카메라 중에서 가장 빠른 연사 속도다.

아울러 유효 화소 12.3메가픽셀의 니콘 DX포맷 CMOS 센서를 장착했다. 감도는 ISO 200부터 3,200까지 지원하며, 확장 시엔 ISO 100과 ISO 6,400까지 증감이 가능하다.

그 밖에 51 포인트의 오토 포커스 포인트와 시야율 100%, 0.94배의 고배율 파인더를 장착했다.

메모리로는 CF카드와 SD메모리 카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으며, 셔터음을 감소시키는 ‘정숙 촬영 모드’, 버튼 하나만으로 간단하게 촬영 모드를 바꿀 수 있는 라이브뷰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소개된 ‘D3000’은 입문가용이다. D3000에선 ‘가이드 모드’가 액정 모니터에 표시돼 설명에 따라 간편하게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기본 조작부터 촬영, 재생, 편집, 각종 설정 등 대부분의 조작 방법에 대한 안내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 제품의 핵심.

또 각 메뉴나 기능의 의미를 모를 때 설명을 표시해주는 ‘도움말 버튼’, 실제 사진이 어떻게 촬영되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어시스트 화상’ 등의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유효 화소 10.2메가 픽셀의 니콘 DX 포맷 CCD 센서를 탑재했으며, 감도는 ISO 100부터 1,600까지 지원한다. ISO는 3,200까지 확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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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7.62cm(3형)의 대형 TFT 액정 모니터를 장착했으며, 화면에 표시되는 문자의 크기도 확대해 액정 모니터를 보며 조작하기도 쉽다.

또 ‘미니어처 효과’, ‘화상 합성’, ‘필터 효과’ 등 PC에서 별도 프로그램을 이용해 작업해야만 했던 후보정 기능을 카메라 내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화상 편집 메뉴를 갖추고 있다. 두 제품은 내달 28일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가는 미정.